‘가슴이 뛴다’ 배우 원지안이 “16부작이나 되는 드라마의 첫 주연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고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기까지의 동력이 됐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원지안은 16일 소속사 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긴 시간을 작품과 함께 보낸 만큼 연기하면서 많은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게 재미있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원지안은 “여전히 알아감의 연속이다. 성장이라고 해야 할지 적응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을 하면서 더욱더 마음이 단단해지고 담담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배우보다 역할로 기억에 남고 싶다. 정말 그렇게 살고,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더 보는 이의 삶에 가까이 들여놓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인해도 그렇게 기억되면 좋겠다”라고 ‘가슴이 뛴다’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면서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로맨스다. 지난 6월 첫발을 내디뎠으며, 지난 15일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극중 원지안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차가운 인간 인해 역을 맡아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원지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에 출연을 확정 짓고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