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불가능을 외칠 때 홀로 가능을 외치며 세계 최고의 슈퍼카 회사 람보르기니를 설립한 페르치오 람보르기니의 생애를 다룬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가 오는 23일 개봉한다.
바비 모레스코 감독의 신작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는 트랙터와 산업용 기계를 전문으로 만들어온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를 능가하는 자동차’를 목표로 세계적인 슈퍼카를 생산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다룬 놀라운 실화를 그린 영화다.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후 정비공으로서 국가의 임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를 비추며 시작된다. 포도농장주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페루치오는 경작용 트랙터 회사를 설립해 성공을 이루리라는 야망을 품고 있었고, 고군분투하여 꿈을 현실로 옮기기 시작한다.
트랙터 사업의 대성공으로 막대한 부를 만든 자수성가 부자가 된 페루치오는 당대 최고의 고급차였던 페라리의 250GT를 몰고 다닌다. 그런데 운행 도중 250GT의 클러치의 결함을 발견하고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를 직접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클러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동업을 협업을 제안한다. 하지만 엔초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으며 굴욕적인 거절을 당하게 되고, 그 순간 페루치오는 ‘페라리보다 더 나은 차를 만들겠다’는 승부욕에 휩싸여 고민 없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게 된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도전 본능은 보는 이의 가슴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워 줄 전망이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유서 깊은 클래식 카들이 눈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최초의 슈퍼카’라는 수식어를 창조한 자동차이자 기함이라 불리는 ‘미우라’, 1966년 페라리를 능가하는 차를 만들겠다는 이념으로 제작되어 당대의 혁신 그 이상을 보여줬던 ‘350GT’, 페라리의 한정판 미드쉽 슈퍼카 ‘250GT’ 등 당대의 고풍스러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클래식 카는 관객들에게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영화의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