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폭발적인 글로벌 팬들의 반응 속에서 미국에서 첫 무대를 선사했다.
제로베이스원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LA 소재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돈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에 참석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한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의 타이틀 곡 ‘인 블룸’으로 청량 에너제틱한 바이브를 선사했다. 또 정상을 향한 포부와 열정을 담은 ‘뉴 키즈 온 더 블록’으로는 그루비하고 경쾌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제로베이스원은 팬과 아티스트가 쇼 무대를 함께 꾸미는 코너인 ‘드림스테이지’에서 폭발적인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다. Mnet ‘보이즈 플래닛’의 시그널 송인 ‘난 빛나’(Here I am)를 현지 팬들과 함께 소화한 것. ‘난 빛나’가 무대 위에서 빛날 주인공은 바로 내가 될 것이라는 뜨거운 다짐을 담은 곡인 만큼 제로베이스원과 팬들은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현장을 감동과 환희로 물들였다.
제로베이스원의 미국 첫 방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현지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팬들은 아홉 멤버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폭발적인 함성과 박수를 보냈고, 공연 내내 한국어로 전곡을 떼창하고 응원법을 연호하며 포인트 안무를 따라 했다는 전언이다.
제로베이스원은 퍼포먼스 종료 후 미니 2집의 스포일러 필름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설원을 배경으로 ‘제로베이스원’이 적힌 슬롯머신이 작동되고, 화면에는 눈꽃 모양, 숫자 0, 물방울 모양과 함께 ‘아워 윈터’라는 단어가 나타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올 11월 데뷔 앨범 이후 약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예고한 제로베이스원이 보여줄 새로운 음악과 콘셉트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