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27)와 전예성(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우승상금 3억600만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수지는 26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며 전예성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예성. KLPGA 제공
올해 첫 우승까지 마지막 한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는 김수지는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또 그는 2021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통산 1승의 전예성도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를 5위로 시작한 김수지는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수지. KLPGA 제공전예성. KLPGA 제공
전예성은 2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전예성은 전반 홀에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낚았다.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거두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후 후반 홀에서 보기 1개, 버디 1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반면, 1·2라운드 연속 선두였던 박민지(25)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기록하며 주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0위로 미끄러졌다. 메이저 대회 세 차례, 통산 7승을 올린 이다연(26)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20)도 이날 5타를 줄이며 3위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