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6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경남 지역 리틀 야구단 합동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과 야구부원 및 가족 등 500여 명을 초청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졸업식은 보통 8월에 졸업하는 지역 리틀 야구단 일정을 고려해 열렸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지역 리틀 야구단 졸업생 30명과 코치진 10명 그리고 NC를 대표해 박민우가 참석했다.
박민우는 졸업생들에게 졸업 축하 증서와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졸업식을 마친 졸업생들은 경기 전 애국가를 함께 부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졸업식에는 부산우유농협이 동참해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부산우유농협은 지난 5월 19일 구단과 진행한 스폰서데이 프로모션에서 모은 적립금의 일부를 활용해 창원 NC파크를 찾은 지역 리틀 야구단에 우유를 선물했다.
박민우는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졸업식에 구단 대표로 참석해 뜻깊다. 오늘 졸업한 아이들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 나도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후 장유 리틀 야구단 감독은 "꾸준히 NC가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창원 NC파크에서 합동 졸업식을 열어 졸업생들에게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준 것 같다. 다시 한번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NC 다이노스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졸업생 권하솜 선수(양산 리틀 야구단)는 "창원 NC파크에서 졸업하게 되어 색다르고 설렌다. 프로야구가 열리는 곳에서 졸업식과 애국가 제창을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훗날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