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출연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이 결국 시즌1로 막을 내리게 됐다.
최근 위켄드는 ‘디 아이돌’에 대해 “5시간 짜리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새로운 시즌 없이 ‘디 아이돌’이 시즌1로 종영한다는 걸 암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결국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29일(한국 시간) 미국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는 HBO 측이 ‘디 아이돌’ 시즌2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HBO 대변인은 “‘디 아이돌’은 HBO의 가장 도발적인 오리지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였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기쁘다. 많은 생각과 고려 끝에 HBO와 제작자, 제작자는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 아이돌’은 뮤지션 위켄드가 배우 겸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미리 공개됐는데, 이때부터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과 내용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니는 연기 데뷔작이기도 한 ‘디 아이돌’에서 조슬린(릴리 로즈 뎁)의 백업 댄서인 다이앤 역을 맡아 연기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