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대표 아이돌인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멜론에서 세운 ‘역대급 기록’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에 대해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을 통해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3세대 아이돌들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먼저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싱글 ‘세븐(Seven)’은 지난달 14일 오후 1시 발매된 후 단 11시간 만에 톱100 1위에 올랐다. 이는 솔로 가수 기준으로 올해 최단 시간 톱100 1위 진입 기록이자, 2023년 남자 아이돌로는 처음으로 톱100 1위에 오른 성적이다. 독보적 대세로 거듭난 정국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올해 멜론 톱100 차트에서 걸그룹들의 히트곡들이 최상위권에서 롱런하고 있는 가운데, 정국이 남자 아이돌로는 이례적으로 톱100 왕좌를 당당하게 차지했다는 점 역시 큰 의미가 있다.
또 올해 여름 ‘크림 소다’(Cream Soda)를 발매한 엑소는 ‘K팝 황제’다운 대기록을 세웠다. 엑소의 그룹, 유닛, 솔로 활동을 더한 스트리밍 수가 무려 146억7871만 건(8월 14일 기준)을 넘어선 것.
이는 멜론 내 그룹, 유닛, 솔로 합산 기준 최다 누적 스트리밍 기록으로 현재까지 140억 이상 스트리밍된 그룹은 엑소가 유일하다.
이 가운데 엑소 그룹 활동의 스트리밍 수는 83억1894만 회로, 엑소는 이 같은 기록을 통해 ‘멜론의 전당’ 내 골드 클럽의 영광을 안았다.
솔로 활동 합산 스트리밍 수는 무려 49억 2938만 건이다. 백현과 첸은 솔로로도 멜론의 전당에서 데뷔 후 현재까지 10억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아티스트를 기념하는 ’빌리언스 클럽’에 올라 있다. 현재 한 그룹에서 그룹 포함 두 멤버 이상이 빌리언스 클럽에 동시에 입성한 그룹 역시 엑소가 유일하다. 엑소는 유닛 활동으로도 14억 3038만 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엑소는 데뷔 후 약 11년 동안 놀라운 기록들을 자랑하며 ‘멜론 역대 최다 합산 스트리밍’이라는 기록으로 변하지 않는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