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투어 중 팬서비스로 구설에 오르자 소속사 측이 이를 해명했다.
소속사 휴먼메이드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에 이승기가 미국 애틀랜타 한인 식당 방문 일정을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공연) 스폰서 관련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하는 일정은 구두로 협의한 것이었다. 특히 협의했던 부분은 사장님, 종업원들과 사진을 촬영하는 정도였는데 식당 SNS에는 이승기가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행사로 홍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틀랜타 날씨 영향으로 기체가 흔들려 연착이 있었다. 오후 10시 애틀랜타에 도착했고 숙소에는 10시 30분이 다 돼 도착했다”며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고려해 식당 방문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공연을 위해 휴식을 취했어야 하는 부분이었다. 회사 차원에서 관계자에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선 뉴욕 공연 취소 이유로 “공연장의 컨디션 때문에 취소됐다. 취소를 받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이승기의 애틀랜타 공연 소식과 함께 그의 팬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승기와 스태프들은 애틀랜타에 도착 후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공연 스폰서 관련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 방문을 취소했다. 이에 해당 식당 업주는 “교포들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 아니냐”며 교포 무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5월 ‘소년 길을 걷다-챕터2’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달부터는 데뷔 후 첫 미국 투어를 진행하며 팬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