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오랜만에 홍덕자 캐릭터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 김수미는 장씨 가문의 수장 홍덕자 역을 맡았다.
이날 김수미는 “정태원 감독과 개인적으로 가까이 지낸다.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가문의 영광’ 시리즈 한번 해보자고 의견이 맞아서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덕자는 조폭 생활을 접고 골프 리조트 사업 중이다. 조폭 생활을 접었다고 해도 그 피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며 “막내딸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엄마 역할”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수미는 공개된 포스터에서 금발로 파격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염색을 안 한 멋진 부인을 봤는데, 나도 흰머리가 나오면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평소에도 있었다. 부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가발을 썼다”고 설명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