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는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이하 ‘그린리본마라톤’)이 진행됐다.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담은 영화 ‘1947 보스톤’ 팀도 ‘그린리본마라톤’ 현장을 찾았다. 영화 측은 현장에 ‘1947 보스톤’ 부스를 마련, 영화를 알리고 뜻깊은 취지의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이들을 이벤트로 응원했다.
룰렛 돌리기를 통해 영화 예매권, 암밴드, 마사지건 등을 증정하는 행사에 ‘1947 보스톤’ 부스는 대회 시작 한참 전부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1등 상품인 마사지건을 획득한 러너들은 크게 미소지으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그린리본마라톤’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