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바비는 자신의 SNS 댓글을 통해 “걔(비아이)는 나의 형제고, 나도 너희들의 기분을 이해한다. 후배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그 아이를 사랑한다”고 전했다.
바비는 비아이도 자신이 잘못한 걸 인지하고 있다면서 “모든 걸 상업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그가 좋은 친구인 걸 잊지 말고 반성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7인 멤버 지지나 6인 지지에 관한 게 아니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하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냥 팬들을 이해한다는 것이니 이 논쟁을 멈추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러나 댓글을 본 한 국내 팬이 “지금 당장도 아이콘으로 콘서트 하고 있지 않나. 아이콘이 잘 안 된 이유도 비아이 때문 아닌가. 우리(팬덤)가 받은 상처는 도대체 누가 안아주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바비는 “정말 단언컨대 그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옹호하자는 게 아니라, 우리가 아이콘으로서, 그리고 우리 6인으로서 7명 지지네, 6명 지지네, 이런 걸 그만하자는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앞서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는 지난 2016년 3월과 4월 총 3차례에 걸쳐 대마초와 LSD를 구매해 투약함 혐의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비아이는 출연하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이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비아이의 갑작스러운 탈퇴에 7명을 지지하는 팬과 6명을 지지하는 팬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의 논쟁이 끊이질 않자 바비가 직접 나서 댓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룹 아이콘은 지난 8월 디지털 싱글 ‘파노라마’(PANOROMA)를 공개하고 리얼리티 예능 ‘홀리데이 스탭 시즌1: 아이콘의 더 드림핑’을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바비는 지난 2021년 8월 비연예인 여성과의 결혼과 2세 임신사실을 알려 대중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