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사기결혼 후 이혼한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회장님네의 기둥인 어머니 이은심 역의 김혜자가 출연해 ‘전원일기’ 패밀리와 약 20여 년 만에 재회해 회포를 풀었다.
김혜자는 오랜만에 조우한 이계인을 향해 “정말 변함이 없다”고 놀라워 했다. 이에 이계인은 “나도 많이 늙었다"며 70살이 넘었다고 전했다. 또 김혜자는 “결혼했나”라며 “사람이 변함없이 순수하다. 예전에도 조금 철 없고 애 같은 모습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계인은 “’전원일기’에 출연할 때 개인적으로 큰일이 있었다. 그런데 누구에게 하소연하겠느냐”라며 “그래서 회장님, 수미 누나, 은수 형, 용건이 형님을 붙들고 넋두리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때는 내가 세상을 잘 몰랐다”고 떠올리며 “나는 진짜 다시 한 번 살아난 것 같다. 사실 세상 떠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원일기’) 힘이 전해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있다 생각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이계인은 "정말 그 힘이 저한테 전해졌기 때문에 살아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