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USB-C 포트로 충전할 수 있는 애플 무선이어폰이 나왔다.
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에어팟 프로(2세대) 맥세이프 충전 케이스(USB‑C)' 모델을 발표했다.
신제품은 마찬가지로 이번에 USB‐C 커넥터를 채택한 '아이폰15' 시리즈와 연결해 충전할 수도 있다. IP54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짧은 지연 시간의 무손실 오디오 기능을 갖췄다. 애플이 최근 발표한 XR(확장현실)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와 결합하면 실감 나는 무선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사용자의 환경 조건에 따라 소음 제어를 조절하면서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동적으로 제어한다.
사용자는 사무실에서 회의하는 소리나 집 안 청소기 소리, 동네 카페의 소음 등이 들리는 동안에도 주변을 파악할 수 있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시작하면 대화 인지 기능이 미디어 음량을 낮추고 배경 소음을 줄여 앞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전해준다.
에어팟 프로 맥세이프 충전 케이스 모델(2세대·USB‐C)은 미국 및 3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22일부터 판매되며 35만9000원에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