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9월 세 번째 토요일 청년의 날에 서울 여의도는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크리에이터 부스 앞에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섰고, 전국 대학 응원단 및 치어리딩 동아리의 공연은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랜 기간 묵묵히 청년을 뒷받침한 인사들을 시상하는 자리에서는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가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한 이데일리M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의회 등 정부 부처와 시의회가 후원했다.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며 때로는 무모하기도 한 청년 여러분의 아름다운 하루하루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청년의 날은 '2030 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시몹 챌린지를 시작으로 제6회 해외청년퀴즈대회, 제3회 치어리딩 챔피언십, 크리에이터 어워즈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을 맞았다.
무대 앞 크리에이터 부스는 팬들로 붐볐다.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아로치카'를 비롯해 재치 넘치는 개그 영상으로 대세로 떠오른 '싱글벙글', 꾸밈 없는 모습으로 공감을 사는 '덕자전성시대' 등 39팀이 현장에서 소통했다.
오후에는 약 1시간 동안 전국에서 모인 12개 치어리딩 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9명의 심사위원들이 고민 끝에 퍼포먼스상은 서강대 트라이파시에게, 우수상은 이화여자대 파이루스에게, 최우수상은 충북대학교 늘해랑에게 수여했다.
청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청년 권리 보장을 위해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국회의원 강선우·양향자·홍석준이 각각 청년 친화 국회의원 소통·정책·종합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청년 친화 광역 소통 분야에서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