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부 통증으로 경기 직전 갑자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결장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경기를 앞두고 복부 통증을 호소해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김하성. 게티이미지
빅리그 3년 차 김하성은 올 시즌 쉼 없이 달렸다.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고, 시즌 중반부터는 리드오프를 맡아 샌디에이고의 활력소 역할을 담당했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7월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팀 57경기 만에 결장했다. 샌디에이고의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많이 희박해졌고, 김하성이 이달 들어 타격 페이스가 꺾인 데 따른 배려 차원이다.
복부 통증을 느껴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멜빈 감독은 "아직 통증의 원인을 잘 모르겠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7홈런 58타점 36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20-20 클럽 가입에 부상 변수가 닥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