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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부 통증으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전날(1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다.
사유는 복부 통증이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18일 "김하성이 경기를 앞두고 복부 통증을 호소해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며 "아직 통증의 원인을 잘 모르겠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하성은 통증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19일 콜로라도전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하성은 통역을 통해 현지 언론에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9일 "김하성이 의료진으로부터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들었으나 지난 며칠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한다. 아직 의료진의 의견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안타깝게도 현재 컨디션이 좋진 않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7홈런 58타점 36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20-20 클럽 가입까지 홈런 3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부상 변수로 20-20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빅리그 3년 차 김하성은 올 시즌 쉼 없이 달렸다.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고, 시즌 중반부터는 리드오프를 맡아 샌디에이고의 활력소 역할을 담당했다. 이런 강행군 속에 OPS(출루율+장타율)가 7월 0.999에서 8월 0.752, 그리고 이달 첫 13경기에서는 0.417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