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은 지난 18일 도쿄 NHK 홀에서 ‘송강 2023 팬 미팅 인 저팬 바이 유얼 사이드’를 열고 2회에 걸쳐 6000여 명의 팬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팬미팅은 올 초 일본에서 개최된 ‘강이로운 순간’ 이후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 성사된 공연으로 송강의 일본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임한별의 ‘밤하늘의 별을’을 부르며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한 송강은 약 7개월 만에 만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그는 팬미팅의 타이틀인 ‘바이 유얼 사이드’(BY YOUR SIDE)에 대해 “제가 항상 여러분 옆에 있겠으니, 여러분도 제 옆에 계셔주시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월 팬미팅 때 직접 디자인한 팔찌에도 같은 문구를 새겼을 만큼 제가 좋아하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송강은 타이틀에 숨겨진 특별한 마음을 전하며 팬미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팬미팅 타이틀처럼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송강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3층부터 1층까지 관객석을 돌면서 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한 깜짝 이벤트는 송강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밝혀져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뿐만 아니라 팬들과 게임을 하거나 연기를 하며 팬들에게 가슴 떨리는 순간을 선사한 송강은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엉뚱한 귀여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은 팬들을 세심하게 배려해 공연장을 다정한 온기로 감싸 안았다.
이 가운데 팬들 또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해 송강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공연 말미 송강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모아 만든 영상이 상영된 후 모든 팬들이 “송강, 사랑해”라고 외치며 ‘약속할게 변하지 않는 사랑, 언제나 네 편 송편(송강 팬클럽 이름)이라는 걸’이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자 송강은 눈물을 터트리며 벅찬 감동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송강은 “기억이라는 것은 어떠한 감정이 있을 때만 항상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을 너무나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평생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소중한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강의 이번 팬미팅은 일본 현지 인기에 힘입어 12월 17일 테레비 아사히(TV Asahi)에서 독점 방송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강은 SBS 새 드라마 ‘마이데몬’을 촬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