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AG) 개막식 북한 기수는 남자 사격 박명원(37)과 여자 권투 방철미(29)가 맡는다.
23일 항저우 AG 취재 정보 사이트 마이 인포에 따르면 북한 기수로 박명원과 방철미가 표시됐다. 박명원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남자 10m 러닝 타깃 혼합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북한이 자랑하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 중 하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강산체육단 소속의 방철미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1㎏급 우승자다. 지난해 북한의 공화국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과 2021년, 2022년 북한의 '10대 최우수 선수'에도 뽑혔다. 북한은 오후 9시 시작하는 개막식에서 북한은 인공기를 들고 7번째로 입장한다.
한국은 남자 펜싱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과 수영 여자 김서영(29·경북도청)이 기수로 태극기를 들고 개막식장에 16번째로 등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