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과거 중국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언급했다.
송중기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란’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 매체와 인터뷰한 것에 대해 “번역의 문제를 떠나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겠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송중기는 중국 매체 시나웨이보와의 인터뷰에서 “연예계에서 남편과 아버지가 된다는 건 종종 일자리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자와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서 점점 더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같다. 하지만 난 그게 두렵지 않다”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이탈리아에 있다가 친구들한테 문자 받아서 알게 됐다. 생각도 못 했던 문제였는데 번역의 문제를 떠나서 불편하게 들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말을 잘못했구나’, ‘더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 역을 연기했다. 10월 11일 개봉.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