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남자농구 대표팀이 서명진(현대모비스)의 11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대회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난적’ 이란을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54위)은 25일 항저우 더칭 지리정보공원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3x3 남자농구 조별예선 B조 이란(57위)과의 경기에서 21-12로 이겼다.
승리 주역은 서명진이었다. 그는 약 8분 동안 9개의 야투 중 7개를 적중시키며 이란 수비를 공략했다. 이어 이원석(삼성)은 6득점 4개 리바운드 2블록을 보탰다. 김동현(KCC)과 이두원(KT) 역시 고른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코트 마진을 모두 양수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당시 양홍석·안영준·김낙현·박인태가 출전해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와의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린 한국의 다음 일정은 27일 몰디브·28일 일본·29일 투르크메니스탄전으로 이어진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