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영화 ‘30일’ 인터뷰에서 영화 ‘스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준호를 언급했다.
정소민은 “‘스물’ 배우들은 다들 스케줄이 안 돼서 VIP 시사는 못 왔다. 이준호는 ‘영화 봤어? 나 너무 궁금한데 조금만 이야기해 줘’ 이러더라. 나도 아직 못 본 상태였어서 ‘나도 내일 처음 봐’ 이랬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정소민은 극중 정열의 아내이자 똘끼 넘치는 홍나라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펼쳤다. 정소민은 “코미디가 완전 처음은 아닌 것 같다. ‘마음의 소리’도 완전 코미디였다”며 “그동안 했던 작품들에 코미디가 조금씩 있긴 했는데 코미디를 완전히 메인으로 한 건 ‘30일’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족도를 묻는 말에 “제가 나온 모든 작품에 만족도는 없다. 팬카페에 남겨주신 리뷰는 봤다”며 “오히려 시사회에서 우리 영화팀 만나서 반응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이야기했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다. 10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