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하 ‘컬투쇼’)에는 뮤지컬 ‘벤허’의 주연 규현, 박민성, 최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규현의 뮤지컬 공연은 관람한 적 있다고 밝히면서 “너무 잘해서 놀랐다.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진짜 뮤지컬 배우더라”고 말했다. 이에 규현은 “제가 사실 뮤지컬 13년 차다.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다. 그런 얘기 계속 많이 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스폐셜 DJ 한해는 뮤지컬 ‘벤허’를 보러 갔다가 남자 배우들 노출이 많아 놀랐다고 전했다. 그러자 규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노출을 극혐하는 스타일이다. 데뷔한 지 18년 가까이 됐는데 민소매조차 입은 적 없다”면서 “그런데 이번엔 좀 보여드렸다”라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비교적 하얀 피부를 가진 규현은 “팬들이 암전됐는데 왜 저만 빛나냐고 하더라. 또 승천할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해가 “팔뚝이 울긋불긋하셨다”고 칭찬하자, 규현은 “닭백숙 같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 선을 그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로 이적한 규현은 ‘SM 단체 콘서트 수익금’에 대해 “이 부분은 민감하지 않다. 안테나 측에서 ‘SM에서 하는 건 알아서 관리하고 우린 개인 것만 담당하겠다’고 하신다. SM과 제가 정리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안테나 복지에 대해서는 “이제 한 달 조금 넘었는데, 개인 오피셜 SNS도 생겼다. 아직은 만족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한해가 SM이 워낙 큰 회사였는데 그립진 않냐고 물어보자 “그립다. 하지만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라고 여전히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