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스피드 계주 4강에 올랐다.
최나우(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노희주(패밀리산악회)가 출전한 여자 스피드 대표팀은 4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계주 예선에서 25초 151로 중국(21초 87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인도네시아가 25초834로 3위, 카자흐스탄이 29초325로 4위였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는 총 6개 팀이 출전한 예선에서 4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한다. 5위와 6위는 각각 태국(29초970)과 인도(39초598)였다. 대표팀은 준결승 2조에서 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피드 계주는 15m 높이의 암벽을 두 개로 나눠, 왼쪽 암벽에서 첫 주자가 완등해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암벽에서 두 번째 주자가 출발하고, 세 번째 투자는 왼쪽 암벽에서 다시 출발하는 방식의 기록 경기다.
정용준(대구시체육회)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이용수(오현등고회)가 출전한 남자 스피드팀도 20초201로 10개 팀 중 5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카자흐스탄(18초553)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년 대회에서 처음 AG 정식종목이 됐고, 당시 한국은 콤바인에서 금 1개(남자부 천종원) 은 1개(여자부 사솔) 동 1개(여자부 김자인)를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