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걸스데이 소진은 배우 이동화와 오는 11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동하는 1983년생, 소진은 1886년생으로 이들은 3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소진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이동화와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아주 사적이지만 내 인생에 큰 기쁨의 순간을 앞두고 여러분에게도 좋은 소식을 나누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내가 결혼을 앞둔 신부가 됐다”고 알렸다.
소진은 이동하에 대해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나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다. 또 나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며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소진의 글에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감동. 행복해야 해요 언니”, “내 소진. 막냉이는 벌써 웁니다”, “지구에서 가장 축하해요”라고 연이어 댓글을 남기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라붐의 멤버 해인도 11월, 과거 학창시절 친구였던 비연예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7일 소속사 알앤디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해인이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만나 11월 결혼한다”며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정확한 날짜 및 세부 일정은 알려드릴 수 없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해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로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도 전했다. 해인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고민을 거듭할 수록 이 친구에 대한 확신이 들었기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시간이 지나 어느덧 어른스럽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 저를 편안하게 해주고, 저만큼이나 저희 가족을 챙겨주는 자상하고 다정한 모습에 따듯함을 느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함으로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저희에게 행운 같은 아이가 찾아왔다”며 “생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과 벅차오르는 순간들을 겪으며, 저는 요즘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알렸다.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송주희는 10월의 신부가 된다. 송주희는 지난 2012년 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해 ‘앨리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행보를 넓혀 ‘야경꾼 일지’, ‘복수해라’,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송주희가 오는 21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 및 가족을 배려해 양가 친인척, 지인들만 참여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주희도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늘 걱정 많고 겁 많던 제가 요즘 큰 안정감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는 저의 시간들을 함께 채워주는 사람이 있어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존경하는 그 사람은 곁에서 언제나 좋은 영향을 주는 섬세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지금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며 “모든 순간, 매 선택에 응원을 보내주셨던 분들인 것을 알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용기 내어 여러분께 소식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