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중 감독의 ‘30일’이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10월 극장가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지킬 전망이다.
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14일 13만 8678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이래 줄곧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109만 2895명을 기록했다. ‘30일’은 개봉 첫 주 토요일인 7일 관객수(11만 306명)보다 2주차 토요일인 14일 3만명 이상 관객이 더 많이 들었다. 1주차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드는 ‘개싸라기 흥행’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30일’은 ‘화란’ ‘화사한 그녀’ 등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1위를 수성한데다 이날 2위 ‘화란’보다 4배 이상 관객 차이가 난다. 때문에 특별한 경쟁작이 없는 10월 극장가에서 롱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송중기 주연 영화 ‘화란’은 이날 3만 6401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11일 개봉해 누적 13만 5178명. ‘화란’에게 2위 자리를 내준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은 이날 2만 4665명이 찾아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누적 183만 1185명이다. ‘화란’과 같은 날 개봉한 ‘화사한 그녀’는 1만 5756명이 찾아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