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나서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15일 새벽 카타르 도하로 출국했다'고 16일 밝혔다.
11개국 참가하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은 10월 18일부터 28일까지 도하에서 열린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카타르,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경쟁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파리 올림픽 직행 출전권이, 준우승팀에게는 2024년 3월 예정된 파리 올림픽 세계 예선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해 5월부터 홀란두 프레이타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곧바로 귀국해 진천선수촌에 입촌,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16명의 선수와 더불어 김연빈(두산) 안영웅(경희대)까지 2명의 레프트백 선수가 합류해 힘을 보탠다.
남자핸드볼은 12개국만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다. 올림픽 개최국, 2023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국, 4개 대륙(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예선전 우승국, 올림픽 플레이오프대회 상위 6개국에 총 12장의 본선행 티켓을 준다. 현재 개최국인 프랑스와 2022 유럽선수권(유럽 예선) 우승국 덴마크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1984년 LA 올림픽부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 3회 연속,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4회 포함 총 7번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지난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는 아시아 2위, 세계 예선 3위로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