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신선한 앙상블과 디테일한 프로덕션, 진한 여운으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화란’의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틸 7종이 17일 베일을 벗었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카메라 너머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부터 연기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는 순간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김창훈 감독과 소통하고 있는 홍사빈을 포착한 스틸은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의 위태로운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홍사빈의 특별한 고민과 노력을 가늠케 한다. 이어 홍사빈과 마주 보고 환하게 웃고 있는 송중기의 스틸은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과 상반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모니터링에 집중한 김형서의 순간을 담은 스틸은 비참한 현실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는 하얀을 통해 무대를 벗어나 스크린에서 보여줄 새로운 면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