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연하와 재혼을 발표한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가 예비 남편 전청조에 대한 각종 소문에 대해 법적대응 등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남현희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남현희는 앞서 "축하주시는 분들 걱정 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하다.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거다"라고 밝혔다.
남현희는 최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혼 소식을 발표했다. 재혼 상대인 전청조와는 비즈니스 업무로 인해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하는 상황에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남현희는 "내게 11세 딸이 있고 나이 차이, 경제적인 차이 등으로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면서도 "전청조 씨가 워낙 예의 바르고 지혜롭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나이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남현희는 전 씨에 대해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이자 과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이었으며 현재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전 씨에 대한 각종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남현희가 법적 대응 등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8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 12년 만에 이혼을 알린 바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펜싱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남현희는 아시안게임 통산 6개의 금메달과 국제대회 펜싱 통산 99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은퇴했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건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