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연인’ 제작진은 16회 본방송을 앞두고 각기 다른 표정으로 같은 공간에 선 이장현과 유길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장현의 아련한 눈빛, 유길채의 단호한 표정이 대비된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이장현이 마음속에 품어왔던 진심 “꽃처럼 사시오”를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28일 방송되는 16회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가 서로를 위해 아주 큰 결심을 한다. 이는 이후 극 전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매우 중요한 장면인 만큼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섬세하고 유려한 감정 연기로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틋한 마음을 그린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7일 방송된 ‘연인’ 15회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에 큰 전환점이 됐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구하려다 각화(이청아)의 화살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덕분에 유길채는 속환됐지만, 자신 때문에 다친 이장현을 두고 떠날 수 없었다. 이에 이장현이 회복할 때까지 곁을 지켰고, 이장현은 유길채와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꾀병까지 부렸다.
그러다 유길채는 병자호란 당시 이장현이 자신을 구하려다 죽을 뻔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장현이 자신을 위해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무슨 일까지 했는지 안 유길채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무엇이 진짜 이장현을 위하는 일인지 고민에 빠졌다. 한편 각화는 이장현에게 유길채를 조선으로 보내지 않으면 심양에 있는 조선 포로들을 위험에 빠뜨리겠다고 협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