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한 감독이 ‘더 와일드’ 속 마약 투약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봉한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 언론 시사회에서 “시나리오가 3년 전에 쓰여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봉한 감독은 영화 속 마약 소재가 최근 영화계를 뒤흔든 마약 스캔들과 맞물린 것과 관련해 “지금의 마약 스캔들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 있어 수위를 줄일 수도 있었으나 장르 상 극강의 표현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편집도 아주 오래전에 끝났다. ‘현 상황에 맞춰서 다시 편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던 우철(박성웅)이 조직의 정상을 차지하려는 야수들의 치열한 전쟁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15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