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방시혁 의장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출연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록에 따르면 박진영 JYP CCO는 626곡, 방시혁 의장은 444곡이다.
MC 조세호가 “지금까지 곡들 중 저작권료 1위는 무엇이냐”고 묻자 박진영 CCO는 “무조건 가장 최근 곡이다. 트와이스의 곡이다. 단위가 다르다”며 “예전에 시혁이랑 이런 얘기를 한 적 있다. 미국에서 한 곡만 히트하면 몇 십억 원을 번다는 얘기를 나눴는데 정말 그렇다”고 말했다.
방시혁 의장은 같은 질문에 “정말 모른다. 한번도 따져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조세호는 “포브스가 추정하는 방시혁 의장의 추정 재산이 약 29억 달러(한화 약 3조 8540억 원)이고 박진영 CCO는 약 5281억 원”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방시혁 의장은 BTS(방탄소년단)의 전세계적 흥행에 대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방시혁 의장은 “사람들은 자꾸 BTS가 초기에 잘 안 될 줄 아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첫해 신인상을 다 받았다”고 말했다.
또 “(회사가) 거의 망하기 직전에 ‘내가 경영해서 그렇구나’ 깨달아서 완전히 경영진에 경영권을 넘겼는데 2015년 BTS 앨범 ‘화양연화’가 히트를 쳤다. 그때 미국 향의 음악을 해서 미국 팬들이 반응하지 봐야 한다 생각했는데 회사에선 ‘또 경영에 간섭하구나’ 하면서 난리가 났다”며 “이번만큼은 양보 못한다 했고 그 이후에 낸 게 ‘불타오르네’였는데 이게 터졌다”고 설명했다.
방시혁 의장은 “그 뒤에는 운명이 끌고 간 것 같다”며 “내가 지금의 BTS를 만들었다는 건 오만”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