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수단 정리가 마무리캠프 중에도 이어지고 있다. 서재응·곽정철에 이어 정명원 코치와도 결별한다.
KIA는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명원 잔류권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레전드 투수였던 정명원 코치는 전성기를 보냈던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 야구단,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에서 코치를 역임한 뒤 2021년부터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2021시즌엔 1군 투수 코치, 2022시즌엔 2군 감독을 맡았다. 올 시즌도 1군에서 시작했지만, 지난 6월말 잔류군으로 보직 이동했다.
KIA는 지난달 26일 1군 투수 코치였던 서재응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대대적인 코칭 스태프 구성 변화가 이어졌다.
한편 KIA는 고영창·남하준·송후섭·박일훈 투수 4명을 방출했다. 고영창은 1군 통산 156경기에 등판해 18홀드를 올린 투수다. 박일훈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로 입단한 투수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나용기, 포수 배현호, 내야수 김용완과 박승훈, 외야수 이중석의 육성선수 말소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