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셔의 앨범에 참여해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던 세계적인 드러머 아론 스피어스가 사망했다. 향년 47세.
뉴욕 타임즈 등 현지 매체들은 아론 스피어스가 최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아내인 제시카는 성명을 내고 “아론은 놀라울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드러머이자 음악에 큰 재능과 열정을 가지고 있던 뮤지션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삶을 소중한 아들을 위해 바치기도 했다. 그와 함께 생을 보냈다는 것이 우리 가족에겐 큰 축복이고, 그가 남긴 유산은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우리와 계속 함께할 것”이라며 사망을 공식 인정했다.
다만 고(故) 스피어스의 아내는 “지금 우리에겐 사생활을 지킬 시간이 필요하다. 정중하게 부탁드린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고 아론 스피어스는 1976년 태어났으며 재즈와 R&B 등을 기반으로 한 기디온 밴드(Gideon Band)에서 음악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어셔, 아리아나 그란데, 레이디 가가 등 수많은 뮤지션들과 협업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는다. 아론 스피어스를 알았다는 건 우리 모두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운이었다. 그는 정말 빛나고 친절하고 항상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저스틴 비버 역시 “우리 모두에게 너무 힘든 시기다. 우리는 아름다운 사람을 잃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드러머였다”는 글을 남기며 고인의 SNS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