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카트니 닷 컴
세계적인 그룹 비틀즈의 마지막 신곡 ‘나우 앤 덴’을 드디어 들을 수 있게 됐다.
유니버설 뮤직은 3일(한국 시간) 비틀즈의 마지막 신곡 ‘나우 앤 덴’을 존 레논의 목소리를 합쳐 완성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에 따르면 제작사는 존 레논의 1970년대 데모 녹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를 추출 및 복원했다. 여기에 비틀즈 멤버들의 연주를 새롭게 추가해 곡이 완성됐다.
‘나우 앤 덴’은 오는 10일 발매되는 비틀즈의 ‘레드·블루’ 리마스터 앨범에도 수록돼 팬들을 반갑게 할 전망이다.
‘나우 앤 덴’은 존 레논이 비틀즈 해체 후 1970년대 작업해 녹음한 곡이다. 그가 사망한 뒤 아내인 오노 요코가 비틀즈 멤버인 폴 매카트니에게 이 곡이 담긴 데모 테이프를 전해주면서 이 곡의 존재가 널리 알려졌다.
그간 비틀즈 멤버들은 이 곡을 발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술적 한계로 실패했다. AI 기술을 통해 드디어 ‘나우 앤 덴’이 세상빛을 볼 수 있게 됐다.
링고 스타는 “존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순간이었다. 마치 존이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