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논현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06/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이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 조사에 앞서 기자들 앞에 서서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 긴 말을 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밝혔다. 또 경찰에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 적극적인 수사 협조 의지를 드러내왔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고 간이 시약 검사 등을 통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