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1루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07/
경기 감각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을까.
LG 트윈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1회 말 첫 공격에서 안타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했다. 1회 초 실점해 0-1로 끌려갔지만 바로 반격했다. 1사 후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오스틴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만루. 이어 문보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꽤 긴 시간 '휴식'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이 지난달 15일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20일 이상 공백이 있었다. 자체 청백전 등을 소화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계한 것도 이 부분이었다. 하지만 LG 타자들은 경기 시작부터 화끈하게 배트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