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와 최원태(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쿠에바스와 최원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을 3-2 승리로 기선제압한 KT는 쿠에바스를 나흘 휴식 후 다시 내보내며 2023 KS 2연승에 도전한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LG전에는 세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11.45로 부진했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좋은 모습이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호투하거나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021년 통합 우승 당시 1위 결정전(타이 브레이크)을 비롯해 한국시리즈에서 혼신투를 펼쳤다.
최근 9일 사이 3차례 선발 등판하는 강행군이다. 지난 달 30일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 1차전(3이닝 7실점 4자책)에서 75개의 공을 던졌고, 지난 3일 NC와 PO 4차전(6이닝 무실점)에 다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며 팀을 구했다. kt위즈와 LG 트윈스의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이강철 KT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07. LG가 내세운 최원태는 우승을 위해 영입한 카드다.
LG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등을 내주면서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를 영입했다. LG도 염경엽 감독도 '우승 승부수'임을 감추지 않았다.
LG의 1차전 패배로 최원태는 2차전에서 호투를 펼쳐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춰야 하는 무거운 임무를 띄게 됐다.
최원태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그러나 LG 이적 후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다. 9월 30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9일 만의 등판이다.
최원태 역시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3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