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5개월 준범이 드디어 생애 첫걸음마에 성공한다.
21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02회는 ‘떠나볼까? 우리들의 여행’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진다.
이날 준범의 할아버지는 종이 찢기부터 까꿍 놀이까지 준범의 미소를 사수하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할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준범은 뽀뽀 세례로 할아버지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며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날 준범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응원에 힘입어 생애 첫 혼자 걷기에 성공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제이쓴이 지켜보는 가운데, 준범은 두 팔로 바닥을 지탱한 후 두 다리를 고정해 스스로 우뚝 서기에 성공한다. 한 발짝 내딛고 털썩 주저앉기를 반복하지만 준법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직접 걸어 제이쓴과 할머니 품 안에 쏙 안긴다고.
지금까지 보조기에 의존해 걷던 준범의 첫걸음마에 제이쓴은 감격한다. 할머니는 “할아버지 집에 와서 드디어 걸었어”라며 준범의 성장에 폭풍 감동하고 할아버지 역시 기쁜 마음을 온 표정으로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제이쓴이 준범을 낳기 전 심정을 첫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제이쓴은 “준범이 낳기 전에 책임감 때문에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낸다는 전언이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02회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해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