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21일 가수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성시경의 만날텐데’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나는 성경이라는 책을 파헤쳤고 그 책에 있는 내용이 사실인 걸 알아서 그 책을 믿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역사학과 교수님보다 내가 역사를 조금 알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이스라엘에서 살았다. 휴대폰도 버렸다. ‘나 이거 끝장 안 보면 못 살겠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박진영은 “그때 이혼도 했고 미국 사업도 망했다. 다시 일어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결혼했을 때도 1%가 비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뭐지 어떻게 메워야 하지’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싱글이 된 후 내가 호텔 펜트하우스 살면서 일주일에 4~5일을 파티하는 걸 2년했는데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사람들이 다 널브러져 있더라. 그때 내 자신에게 욕을 했다. 그리고 다시는 그렇게 행동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살아야 하는데 텅 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음악이 최종목적이라고 생각한 적 없었다. 음악은 내 직업이고 행복은 대인관계에서 온다고 여겼는데 살 수가 없더라. 살아야 하는데 살 수 가 없었다”며 “그때 깨달은 게 내가 어디에서 태어나고 죽어서 어디 가는지 끝장을 봐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메이저 종교들을 파헤쳤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