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남우현을 만났다. 그는 28일 솔로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앨범 ‘WHITREE’(화이트리)로 대중 앞에 섰다.
남우현은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솔로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긴 공백기 동안 제가 보고 느낀 것들을 진솔하게 담았다”라고 밝혔다.
남우현의 첫 정규앨범 ‘WHITREE’(화이트리)는 ‘White(화이트)’와 ‘Tree(트리)’를 합성해 새하얀 겨울을 연상케 하면서도 그의 이니셜(Wh)과 평소 별명인 나무(Tree) 사이 인스피릿(I)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남우현은 “겨울의 계절감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 특히 타이틀 곡 ‘Baby Baby(베이비 베이비)’의 경우 신나는 캐롤 형태의 곡이다”면서 “내가 많은 분들의 첫사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직접 작사했다. 봄이 오며 벚꽃이 생각나듯 겨울이 오면 하얀 나무를 그리고 모두 마음속에 있는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서’, ‘Love myself(러브 마이셀프)’, ‘California(캘리포니아)’, ‘불장난’, ‘I’ll be alright(아이 윌 비 올라잇)’, ‘Save Us(세이브 어스)’, ‘Kiss me if you love me(키스 미 이프 유 럽 미)’, ‘낙원 (My Paradise)(마이 파라다이스)’까지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하는 총 11곡의 윈터송들이 수록됐다.
남우현은 수록곡 중 가장 애정 가는 노래로 ‘7번 트랙’을 꼽았다. 그는 “평소에 생각이 많은 편인데 최근에 몸이 안 좋았을 때 유독 많아지더라. 많이 울기도 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하며 슬퍼하기도 했는데, 당시 느꼈던 감정도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