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업비트 사옥. 두나무 제공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1.6% 쪼그라든 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투자 시장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시세 하락에 따른 가상자산 평가 손실이 크게 작용했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 극복의 원동력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꼽았다. 이용자를 중심으로 데이터가 탈중앙화하는 '웹3 시대'를 겨냥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와 선진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두나무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 정보 앱 증권플러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