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오는 12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다사다난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전이다. 한편 구단은 “적지 않은 규모의 원정 응원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제주는 지난 8월, 제주유나이티드 어플리케이션을 런칭하며 가입자 대상 10명 추첨을 통해 원정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선정된 10명은 항공, 버스, 식사, 입장권 등을 지원 받아 다가오는 수원FC전에 원정 응원을 나선다.
이어 원정 지원을 받는 10명의 팬 외에도 원하는 팬이 있다면 원정 지원에 투입될 버스에 탑승 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3일 원정팬 교통 지원 신청(30명)을 받았는데, 개시 5분 만에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단은 29일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기존 버스 1대 40여명 탑승에서 버스 1대를 추가해 총 85명이 신청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교통 편의성 뿐만 아니라 선택의 폭도 넓혔다. 신청자는 왕복 혹은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가는 편도(김포공항으로 복귀하는 편만 탑승 불가)를 고를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탑승해야 하며, 타 팀 유니폼 및 MD를 착용한 인원은 버스 이용이 불가하다.
끝으로 제주 관계자는 “제주는 섬 구단이다 보니 팬들의 원정 경기 참여가 쉽지 않다. 구단 또한 팬들의 원정 지원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다만, 제주 팬들은 올 시즌에도 늘 제주와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 제주의 모든 구성원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해왔다. 원정 응원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