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이 동시간대 경쟁작 SBS 드라마 ‘마이데몬’과 시청률 경쟁에서 2연승을 차지했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이야기.
지난 2일 ‘열녀박씨’ 4회에서는 ‘돌발 입맞춤’ 이후 박연우를 신경 쓰며 선을 그으려는 강태하와 아픈 강태하를 걱정하는 박연우의 모습이 펼쳐져 향후 두 사람의 관계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4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6.4%를 기록했다. 특히 극 중 박연우와 사월(주현영)이 만나 회포를 푸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8.4%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경쟁작 김유정, 송강 주연의 ‘마이 데몬’은 이날 4%를 기록했다. 바로 전회차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마이 데몬’ 4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와 구원(송강)이 관계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천숙(김해숙)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공조를 약속한 가운데,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이 향후 핑크빛 로맨스를 그려갈지 기대를 높였지만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