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 비보르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미트윌란)이 지난여름 덴마크 무대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와의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완승했다. 미트윌란(승점 36)은 리그 선두로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모처럼 조규성이 빛났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천천히 볼에 다가가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킥을 찼다. 조규성은 대담하게 가운데로 찼고, 골키퍼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21분에도 또 한 번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은 중앙 지역에서 낮게 깔려온 패스를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 볼은 오른쪽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 올 시즌 리그 8호골. 조규성이 비보르를 상대로 2골을 넣었다. 사진=미트윌란 SNS 지난 7월 덴마크에 진출한 조규성은 미트윌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유럽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득점 소식이 들려왔는데, 10월에는 한 달간 골 맛을 보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달 6일 침묵을 깬 그는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유럽 무대를 밟은 후 첫 ‘멀티골’이라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