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브라질 측면 공격수 야고 세자르(26)와 동행을 이어간다.
안양 구단은 5일 "한 시즌 동안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보여준 야고와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6년 브라질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세에서 데뷔한 야고 세자르는 주로 브라질 2부리그인 세리에B에서 활약했다. CSA, 과라니, 이투아노 등 다양한 클럽을 거친 그는 2023시즌 안양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엔 K리그2에서 31경기에 출전, 6골·7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안양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같은 활약으로 시즌을 마친 뒤엔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 베스트11 수상엔 실패했지만 야고는 감독 4표, 주장 5표, 미디어 21표를 받아 환산점수 29.09점을 기록, 수상자인 모재현(경남·45.84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야고는 구단을 통해 “안양과 2024년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내년의 목표도 당연히 안양의 승격”이라며 “아쉽게 올해는 안양이 1부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안양이 1위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양은 오는 18일 소집해 새 시즌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