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공격수를 데려올까. 토트넘은 현재 2003년생 윙포워드 요한 바카요코(PSV 아인트호벤)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전 수비수 앨런 허튼은 바카요코에게 찬사를 보내며 그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을 향상할 것으로 확신했다”고 전했다.
허튼은 “토트넘이 이반 토니(브렌트퍼드)와 같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한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손흥민이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냈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중앙 공격수가 영입된다면 (손흥민이)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바카요코는 벨기에 신예다.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5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미 벨기에 축구대표팀 데뷔에도 성공한 바카요코는 드리블, 볼 간수, 마무리 등 여러 방면에서 빼어난 능력을 갖춘 공격수로 평가된다.
허튼은 “바카요코가 PSV에서 레인저스를 상대로 뛰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는 매우 까다롭고, 속도와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관심의)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전반적으로 경쟁 팀보다 스쿼드가 얇은 토트넘에 좋은 영입이 되리라 내다봤다. 허튼은 “그런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PSV가) 이적료만 맞다면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카요코와 PSV의 계약은 2026년 여름에 만료된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바카요코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355억원)로 평가된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추가 보강이 절실하다. 최근 부상으로 선수 여럿이 이탈하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1월에는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토트넘이 공격수 영입을 검토하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