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1골 2도움 폭발…토트넘, 뉴캐슬 4-1 완파→5경기 무승 탈출

손흥민이 뉴캐슬을 상대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손흥민(왼쪽)과 히샤를리송.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주인공이었다. 1골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대파했다. 토트넘은 5경기 무승(1무 4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히샤를리송이 부상에서 복귀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본 포지션으로 피치를 밟은 손흥민의 몸놀림은 여느 때보다 가벼웠다. 뉴캐슬의 오른쪽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를 압도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순간적으로 트리피어를 제치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데스티니 우도지가 밀어 넣으며 토트넘이 리드를 쥐었다. 

전반 38분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히샤를리송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트리피어를 제치고 들어가 컷백을 연결, 히샤를리송이 왼발로 차 넣었다. 토트넘 입단 후 히샤를리송이 처음으로 발로 터뜨린 득점이었다.

손흥민이 뉴캐슬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는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손흥민이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다. 사진=EPA 연합뉴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후반 15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히샤를리송.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박스로 투입한 롱볼을 히샤를리송이 왼발로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득점도 터졌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의 리그 10호 골.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조엘린톤에게 실점했다. 이미 기울어진 승부에 영향이 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