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형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출연에 앞서 10kg 정도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규형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10kg 내외로 체중을 감량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 첫 촬영이 백윤식 선생님을 만나서 도와달라고 울부짖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이 감정적으로 제일 피크인 장면인데다가 당시에 일본군은 7년이란 전쟁에 매우 지쳐 있고 군량미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체중 감량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이어트의 고충에 대해서는 “다이어트가 즐겁다면 세상 모두가 해피하겠지”라면서도 “그래도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 다이어트는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 대작에서 어떤 롤을 내가 맡고 있고 그걸 온전히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이 인물을 잘해냈을 때의 결과물을 상상하니 동기부여가 됐다. 기쁜 마음으로 뺐다”고 설명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을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다. 오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