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장승현이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된 포수 박유연이 6회부터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8.06/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은폐한 박유연(전 두산)이 KBO로부터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18일 상벌위원회를 개최, 지난 9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100일간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소속 구단 및 KBO에 이를 알리지 않은 박유연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음주운전 발생 후 10일 이내에 소속구단이나 KBO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가중하여 제재한다는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 ‘기타 제재 규정’에 근거, 70경기 출장 정지에 추가로 10경기를 추가 제재해 총 80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
박유연은 지난 9월 말 오전 경기도 모처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됐으나, 내용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두산은 최근 제보를 통해 자체 조사로 해당 내용을 뒤늦게 확인했고, 이를 KBO(한국야구위원회)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박유연을 방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