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통산 236세이브를 올린 마쓰이 유키(28)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년 계약에 임박했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일본 국가대표 출신 마쓰이 유키와 다년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마쓰이 유키는 일본 라쿠덴 골든이글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10시즌 동안 501경기에 등판해 25승 46패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7. 개인 통산 6번째 한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하며 개인 세 번째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마쓰이 유키는 프로 경력 대부분을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2014년 데뷔 시즌 17차례 선발 등판 성적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2.10으로 낮아진다.
2015 프리미어12, 2017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멤버로도 뽑혔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54km, 평균 148~151km에 형성된다. 통산 삼진 비율은 31.9%. MLB닷컴은 "올 시즌엔 5.9%로 낮았지만, 통산 볼넷 비율이 10.9%로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33세이브를 올린 좌완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떠나면서, 마쓰이 유키가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마쓰이 유키의 입단이 공식 발표되면, WBC에서 함께 뛴 다르빗슈 유와 빅리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